재투성이 왈츠 3
마녀의 후손인 실버 가문의 무남독녀 메레디스.
아쿠아마린처럼 푸른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지닌 그녀는
아름답지만 영악하기 짝이 없는 사촌 여동생 리쉘리테에게
7년 동안이나 휘둘리며 살고 있었다.
바로 ‘버드나무의 맹세’라는 마법 계약 때문.
그 마법은 “사용한 상대를 해칠 수 없으며 언제 어디서든 지켜야만 한다”는 저주에 가까운 맹세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 말을 건다.
기묘한 보랏빛 눈동자를 가진 그 남자, 도미니크 나이젤.
그는 번화가에서 골동품상점을 운영하면서
‘탐정’을 자칭하는 수상한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