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가 떨어지면 좋겠어 (상권)
나, 마왕 콜디로프 J 노바는 인간인 한 소녀를 만났다. 그녀가 죽은 뒤 그녀가 바랐던 종말의 날을 기다리며 2000년을 남극에서 조용히 지냈다. 하지만 인간이란 종족은 내가 조용히 있건 말건 상관없이 계속해서 용사를 보내왔다. 빛나는 금색 장발의 조그마한 체구. 용사라기엔 너무 어설픈 소녀 유한별도 그중 한 명!
“꼬맹이라고 하지 마! 용사란 말이야!”
오랫동안 날 보필해 온 메이드 인형을 부쉈으니 대신 성의 관리인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어떤 사고(?)로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게 생겼다. 이번 기회에 철저히 부려먹어 줄까 ─ 마왕 전속 메이드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