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생각과 판단은 맞다? 틀리다? 아니면,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제체제는 자본주의capitalism이고, 정치는 민주주의democracy다. 국제사회는 세계화globalism 된 반면, 자국민들에게는 조국을 사랑해야 한다며 애국심nationalism을 호소한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사상思想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사상’과 ‘사조’의 격렬한 사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면서 서로 상대가 어느 진영에 속해 있는지를 궁금해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이 맞는 건지 틀린 건지, 다른 건지조차 혼란스러워한다. 내 생각은 맞는 걸까?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자유’로운 생각이란 무엇일까
‘좌’ 또는 ‘우’를 간단히 분류할 수 있을까 /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 / 동체주의, 집단의 신념을 따르는 것이 자유 / 개인의 자유 vs. 공동체의 이익 /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선을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
Chapter 2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전체주의는 사상, 민주주의는 정치 시스템 / 민주주의의 핵심은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 /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나 독재주의가 되기도 한다 / 민주주의자는 의회를 신뢰하지 않는다 / 입헌주의는 민주주의보다 자유주의에 가깝다
Chapter 3 좋은 행동의 기준은 무엇인가
무엇이 좋은지 아무도 판단할 수 없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따르게 된 이유 / 공리주의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 / 내가 원치 않는 것은 타인도 원치 않는다 / 근본주의는 지성을 경시한다
Chapter 4 판단을 잘하려면 무엇에 근거해야 할까
직관주의, 자신의 직관을 믿는다 / 체험주의자는 자신의 체험만을 고집한다 / 도움이 되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실용주의 /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을 진실로 인정하는 경험주의 / 과학에는 한계가 있기에 믿을 수 있다 / 합리주의,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것을 발견하라
Chapter 5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모든 것을 실존주의로 설명할 수 있다? /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행동주의 / 사회가 개인의 마음을 구속하는 사회학주의 / 사회구조가 개인의 마음을 규정한다 / 구조주의를 비판하는 포스트구조주의
Chapter 6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구별하는가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 이기주의야말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 ‘의식된 나’는 나의 전부가 아니다 / ‘타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
Chapter 7 개성적인 인간이 어떻게 되나
이전에는 개성이라는 말이 없었다 / 개성을 창조하는 낭만주의 / 수많은 개성 뒤에는 작은 신들이 있었다 / 개성과 독착성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 의미와 힘을 갖춘 개성이 살아남는다
Chapter 8 가난은 아름다운가
배금주의는 세련되지 못했다? 혹은 멋있다? / 영혼이 평온하면 물질적인 것은 필요 없다 / ‘포기’와 ‘한정’을 가르치는 쾌락주의와 스토아사상 / 가난 속에도 풍요로움이 있는 료칸의 삶 / 부족함 없는 사람이 가난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Chapter 9 우리는 왜 국가를 사랑하는가
세계화가 애국주의와 배외주의를 낳았다 / 애국주의는 사상이라기보다 심리의 문제다 / 민족주의는 인공적인 감정, 애국심은 자연적인 감정 / 국가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이 애국심
Chapter 10 나는 어떤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가
취미에는 이유가 없다 / 제어 불가능한 현실보다 환상이 낫다 /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면 계속 ‘선택’하라
Chapter 11 사람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하는가
아프리카에 가면 제국주의의 모순이 보인다 / 유럽 열강에 착취당한 아프리카 경제 / 여성이 야만인과 같은 취급을 받은 이유 / 토착주의에 의해 전통도 날조된다
Chapter 12 무엇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까
포지티브 씽킹의 해석은 불공평하다 / 방어적 비관주의로 절망을 대비한다 / 포지티브 씽킹은 부정적인 현실을 반영한다 / 셀프 헬프가 안 될 때는 권위에 의지하라
Chapter 13 조직의 골칫거리는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공평성과 융통성, 무엇을 우선시할 것인가 / 관료제가 새로운 비효율을 만들어낸다 / 관료제에서는 개혁이 새로운 비효율을 낳기도 한다 / 카리스마적 지배는 형법적 시스템을 파괴한다 / 이상만 추구하는 급진주의는 어린아이와 같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