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사라지다
인터넷, 채팅, 원조교제. 10대 우리 누이들의 방황과 화려한 물질문명의 이면을 고발한다. 『아버지의 표창』으로 신춘문예에 당선해 등단한 늦깎이 작가 윤춘택 씨가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부성거세의 시대의 집단적 고아성의 시학'으로 나아가는 도정의 문학, '치기 넘치는 문장의 문학' 등의 평가를 받으며 현실과 환상의 직조를 통해 사회성 짙은 소설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던 작가가 한동안 창작의 길을 접고 있다가 내놓는 전작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