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화가 빚어낸 가장 다재다능한 생명의 비밀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한 과학 논픽션의 걸작*번스타인상 2023 논픽션 수상작 *아마존 과학 베스트셀러*생동감 넘치는 컬러 화보 수록 *〈네이처〉, 〈뉴사이언티스트〉 추천우리는 오랫동안 체스를 두는 침팬지나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처럼 인간을 닮은 동물에게서만 천재성을 발견해 왔다. 지능과 능력을 평가하는 비교의 기준이 언제나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인간이 미처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감각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생명체가 있다. 전 세계 포유류의 20퍼센트를 차지하며, 진화의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하게 뻗어나간 ‘박쥐’ 이야기다.2023년 번스타인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자 아마존 과학 베스트셀러에 오른 『천재 박쥐』는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한 과학 논픽션의 걸작이다. 박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시 요벨은 열대우림의 진흙탕에서 별이 쏟아지는 사막의 밤을 오가며 20년 넘게 박쥐를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오랜 탐구의 결정판으로, 박쥐의 뇌와 감각 그리고 놀랍도록 복잡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어둠 속에서 진화가 빚어낸 이 경이로운 생명체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인간의 언어로만 이해하려 했던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 전혀 다른 감각과 질서로 이루어진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생태학자이자 신경생물학자. 텔아비브대학교 동물학과 및 신경과학대학원 교수로 신경생태학(Neuroecology)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박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생태학과 신경과학이라는 생물학의 두 핵심 분야를 통합하여 ‘신경생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왔다. 그는 동물 행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감각 처리, 채집 행동, 사회적 의사소통, 공간 인지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특히 박쥐가 반향정위를 통해 세상을 감지하고 탐색하는 방식을 연구함으로써 뇌가 감각 정보를 통합하여 행동을 이끄는 원리를 밝히고자 한다.
그의 연구는 생물학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야생 박쥐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 초소형 센서를 직접 개발했으며 이 장치는 위치, 초음파, 움직임, 심박수, 뇌파, 체온 변화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또한 박쥐 새끼를 출생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 추적하는 데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5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사이언스〉, 〈네이처 신경과학〉, 〈PNAS〉 등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2016년에 울프 재단에서 젊은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크릴상(Krill Prize)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블라바트닉 젊은과학자상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박쥐로 살아간다는 것1부 사회성1장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의 피를 나누는 혈맹: 흡혈박쥐와 박쥐의 사회성2장 무엇이 동물의 사회적 구조를 결정할까?: 고기잡이박쥐와 망치머리박쥐의 단체 생활3장 박쥐 세계의 이름난 시인: 큰주머니날개박쥐와 동물의 언어에 관하여2부 반향정위4장 어떻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앞을 볼 수 있을까?: 관박쥐와 도플러 효과5장 박쥐의 경이로운 감각 능력: 작은갈색박쥐의 뇌 속으로6장 박쥐에게 1.7미터는 없다, 오직 10밀리초가 있을 뿐: 공간이 아닌 시간의 세상에서7장 어둠 속의 또 다른 개척자들: 땃쥐와 텐렉에 관하여8장 자연의 냉전, 소리로 싸우는 자들: 박쥐와 곤충의 전쟁3부 진화9장 5200만 년 전 박쥐가 남긴 미완성 질문: 화석의 반향정위10장 박쥐는 쥐가 아니다: 뼈가 말해주는 것들11장 유전 분석이라는 돌파구: 반향정위 유전자12장 같은 숲의 다른 세계: 박쥐 신종의 출현4부 자연 보전13장 조용한 대학살: 박쥐와 인간에 관하여14장 인간이 옮긴 재앙: 박쥐의 질병에 관하여15장 다리 아래의 평화: 박쥐와 인간의 미래나가며: 우리가 끝내 알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