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불량일기
하버드의 ‘허당’ 에릭 케스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은 포복절도 ‘필살기’
‘하버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새벽 4시부터 불이 켜진 도서관, 밤을 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을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그와는 거리가 먼 ‘하버드판 허당’이자 이 책의 주인공 에릭 케스터가 있다.
하버드 대학 입학식 날, 그는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 한복판을 걸어간다. 다른 학생들이 과제와 시험공부에 목멜 때,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시청하며 여유를 부린다. 친구가 중간고사에서 91점을 받고 괴로워할 때, 38점을 받은 그는 기말고사를 위한 컨닝 계획을 세운다. 피자 파티를 열었다가 쫄딱 망해 망신을 당하고,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고, 짝사랑에 빠졌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
정말이지 하버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 불량스러운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고군분투한 1년 동안의 기록은 당신이 하버드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