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욕타임스》에세이 게재 후 출간 요청이 쇄도한 바로 그 책!★방송인 김소영, 작가 하재영 강력 추천★“왜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내 곁을 떠날까?”엄마가 남긴 열아홉 해의 생일선물을 열어보며가족과 사랑, 죽음에 관해 전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에세이!『마지막 선물』은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엄마를 잃은 딸의 아주 긴 애도의 기록이자, 삶의 불확실함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내일로 나아가는 용기 있는 과정을 담아낸 에세이다. 제너비브의 엄마는 죽기 전, 딸을 위해 커다란 판지 상자를 준비했다. 그 안엔 엄마가 함께하지 못할 딸의 기념일들, 이를테면 매해 돌아올 생일, 졸업, 약혼과 결혼, 출산과 같은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선물들이 담겨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제너비브는 수십 년간 어디를 가든 상자와 함께한다. 깊은 슬픔에 빠져 방황하고 불안해하던 시간을 지나, 엄마가 남긴 열렬한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들을 하나둘씩 따라가면서 제너비브는 비로소 내일을 맞이할 용기를 얻는다.《뉴욕타임스》 모던 러브(Modern Love) 섹션을 통해 소개되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에세이 「판지 상자에 담은 못다 한 사랑(She Put Her Unspent Love in a Cardboard Box)」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실화라고는 믿기 어려운 꼼꼼한 기록들과 섬세한 묘사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묵직하고도 따뜻한 위로를 선물한다.“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의 힘을 알려준 책” -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 대표)“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파한 에세이” -하재영(작가)
저자소개
작가이자 극작가. UC 버클리를 졸업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언어학과 공연학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브라운대학교/트리니티 레프(Brown/ Trinity Rep) 프로그램에서 연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가을 맨해튼 플리극장에서 초연된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 a riff)]를 포함하여 4편의 희곡과 3편의 단막극을 썼다.
2021년 5월, 에세이 「판지 상자에 담은 못다한 사랑(She Put Her Unspent Love in a Cardboard Box)」이 《뉴욕타임스》 모던 러브(Modern Love) 칼럼에 실려 큰 주목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첫 번째 책인 『마지막 선물(Did I Ever Tell You?)』을 출간했다. 이 책은 어린 나이에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깊은 슬픔을 극복하고, 삶이라는 선물을 발견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회고록이다. 제너비브는 평생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고 간직하고 음미하면서 상실의 여러 얼굴을 마주하게 된 여정을 섬세하고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엄마의 상자엄마가 떠났다 흐릿하고 불확실한 희망 평화는 어쩌면 눈속임으로 지켜진다 부서지는 믿음 이뤄지지 않을 소원 마지막 크리스마스 삶을 이어지게 하는 것 속절없는 내일들 좁아지고 작아진 우리의 세계 어떤 죽음은 느리고 지루하다 보이저호와 시간 여행 2.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다홀로 맞이하는 변화 소중한 건 언제나 나를 떠난다 다른 방식으로 함께하기 조각나고 흩어진 마음 친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떠난 자리에 찾아드는 것 새로운 날들을 위한 기도 삶을 놓치다 흉터 희망의 제스처 퍼즐 조각 3. 빛을 향해 나아가다아빠의 자살 현실은 간혹 연극보다 더 연극 같은 법 구멍을 메우는 법 슬픔의 연대 선택되지 않은 삶의 환영 페이드 아웃 새로운 시작과 만남 처음부터 정해진 것은 없었다 삶이라는 선물 나가며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