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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치고
- 저자
- 박주영 저
- 출판사
- 모로
- 출판일
- 2024-03-28
- 등록일
- 2024-08-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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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사람에게는 괄호 치고 살아온 삶이 있다.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인간은 매일 밖으로 나가 자신만의 전투를 치르고 집에 돌아온다. 전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질수록 괄호 치고 묻어둔 말들과 마음 역시 차오른다. 판결문으로 공적인 의사를 수도 없이 전달한 판사에게는 어쩌면 남들보다 더 많은 괄호가 있을지도 모른다. 《괄호 치고》는 저자 박주영이 판사로 임용된 2006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법정 안팎에서 보고, 듣고, 읽으며 쓴 메모들과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사랑, 삶, 이별, 예술, 법,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품은 글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차가운 성찰과 바른 태도가 담겨 있다.
저자소개
지방법원 부장판사.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7년간 변호사로 일하다 경력법관제도로 판사가 됐다. 지금은 지역법관제도가 폐지되어 지역법관이 아니지만 자의로 부산고등법원 관내에서 근무하고 있다. 판사 임관 이후 부산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등에서 주로 형사재판을 했지만 부산가정법원에서 소년재판을 한 적도 있다. 언론을 상대하고 행정기획업무를 하는 공보기획판사도 세 번이나 했다.
공보기획판사로 일하며 인터뷰와 대외행사를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하다. 읽고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해 시간이 나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 유일하게 부리는 사치는 오디오 기기다. 소박한 진공관 앰프에 LP로 음악, 특히 재즈를 자주 듣는다. 빌리 홀리데이와 쳇 베이커를 좋아한다.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 《어떤 양형 이유》 《법정의 얼굴들》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이 모든 게 사랑이 벌인 일이라니내가 남기는 모든 상처가 치명적이기를마그넷이 다 떨어질 때쯤이면, 우린 아마 헤어지겠지페이지를 넘기면 한 생이 넘어간다나는 정의를 아는 게 아니라, 정의를 믿는다빛보다 빠른 유일한 것은 인간의 의식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