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변화를 마주하다 : Promenade Design 9
변화를 마주한 디자이너
나, 너, 우리에 대한 진중한 탐구를 바탕으로
나아갈 미래를 ‘디자인’하다.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인류는 재난과도 같은 변화를 마주했다. 급격히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든 적응해야 했고, 일부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동반하는 ‘코로나 블루’ 증세를 호소했다. 이전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갔다.
사실상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변화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변화는 고통과 혁신이라는 두 상반된 얼굴로 다가왔다. 프롬나드디자인 연구원 13인은 이번 9번째 총서를 통해 갑작스러운 전염병의 도래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지키고 사회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디자이너, 예술가, 교육자, 행정가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마주한 경험을 13개의 글로 풀어냈다.
파트 1에서는 변화를 흘려보내지 않고 경험으로 쌓는 4인의 글을 모았다. 파트 2에서는 타인 혹은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4인의 글을 모았다. 마지막, 파트 3에서는 수많은 변화의 흐름이 모였을 때 우리가 몸담은 공간이 어떤 혁신을 만나게 되는지 살펴본 5인의 글을 담았다. 앞으로도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마주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혁신을 디자인하기 위한 단서를 이 책을 통해 제안한다.